본문 바로가기

잡담

(15)
블로그 버킷리스트 일본 [정보] 지방의 원형이 된 일본 열도 [정보] - 일본의 기술자 우대 [공유] - 일본 남자들의 가슴에 대한 집착 [공유] 창작물의 우익 논쟁 - 천황제와 우경화 [공유] 야끼니꾸는 불고기에서 나왔다 - 평안도 지방의 고기 요리법 #교육 [정보] 일본 애니에 남고, 여고가 거의 나오지 않는 이유 (마법소녀물, 아이돌물, 스포츠물 등) [정보] 일관제 학교와 엘리트 교육 (게이오기주쿠 대학, 시라유리 여학원 등) #전통문화 [정보] - 변신하는 주인공이 너구리와 여우인 이유 [정보] - 적은 혼노지에 있다, 고베 소고기, 오사카 상인, 조선업 #기업 [정보] - 위기 대응 매뉴얼의 중요성 [정보] 일본의 기업 문화 - 보고, 연락, 상담의 3원칙 #인간관계 [정보] - 이름을 부르는데 허락이 필요해?..
애니화로 떡상한 만화들 - 재고 속 업계의 사정 만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서점에서 즐겨 보는 시리즈의 신간을 산 적이 한 번쯤 있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산 만화의 재고가 몇 권이나 있었는지 기억하시나요? 어떤 상품이라도 마찬가지지만, 서점의 도서들도 인기와 발매 시기, 업계의 사정에 따라 재고의 권수가 정해집니다. 하지만 인기나 발매 시기처럼 알기 쉬운 조건과는 달리, '업계의 사정'이란 것은 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해당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나 인지도 등 일반적인 지표와는 무관하게, 서점이나 출판사, 직원 개인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매장에 들여오고 내보내는 재고의 양이 정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업계의 사정이라는 것은 나쁜 것일까요? '어른의 사정'이라는 말에 담긴 부정적인 뉘앙스로 인해 그렇게 생각하..
설녀(雪女) - 요괴에서 캐릭터로 목차 더보기 1. 들어가며 2. 설녀의 기원 2.1 무로마치 시대 - 『宗祇諸国物語』 2.2 메이지 시대 - 『怪談』의 「雪女」 3. 캐릭터로 변용되는 설녀 3.1 대상을 얼리는 요괴의 이미지 3.2 순애보적인 이미지 3.3 사랑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이미지 4. 나가며 【참고문헌】 1. 들어가며 일본에는 ‘설녀(雪女)’라는 이름의 전통 요괴가 있다. 설녀란 눈의 정령이 흰 옷을 입은 여자의 모습으로 둔갑한 것이다. 현대에는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서 설녀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흔하게 찾아볼 수 있고, 특히 의 ‘오이카와 츠라라’나 의 유키온나 [1]와 같은 캐릭터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박희영이 지적한 것처럼 국내 소비자들에게 설녀란 ‘눈 덮인 깊은 산에 있는 수수께끼의 아름다..
취향에 잡아먹힌 오타쿠의 최후 이 글은 블로거 Decoy 님의 글 '취향이 인격을 지배할 때'를 참고했으니 같이 읽어주면 좋겠다. 취향이 인격을 지배할 때 [.... 당신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그를 해소할 적당한 취미없이 오랜 세월을 살아왔어. 자극적인 매체... blog.naver.com 0. 오타쿠/오타쿠 취미란? 이 글에서는 원나블과 지브리 애니 정도만 아는 사람을 일반인, VOD 서비스를 이용하며 원펀맨, 하이큐 등 인기 만화를 탐독하는 사람을 라이트 덕, 본인만의 인생작이 있으며 불법 번역(자막, 식질, 텍본)을 이용할 정도로 일본 서브컬처에 빠져 있는 사람을 오타쿠로 분류한다. 1. 오타쿠로 사는 것의 단점은? 먼저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의 소재가 빈곤해진다는 문제가 있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이 유 퀴즈, SNL..
학원물을 즐기는 방식의 세대 차이 학원물은 장르 특성상 '일상 이벤트'에만 소재가 잔뜩 치중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현실성이 장점인 일상물이 오히려 판타지보다 비현실적인 경우가 많다. 이는 한국의 현실에서 '일상 이벤트'라는 것이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이다. 치열한 입시 경쟁으로 점철된 학창 시절을 보낸 우리들에게, 학원물은 판타지보다 더 판타지같은 장르로 다가오는 것이다. 결국, 완전히 판타지를 겸할 작정이 아닌 이상 학원물의 에피소드는 소재가 한정적이기 마련이고, 표현의 제약이 생기게 된다. 나무위키 '학원물' 문서, 수정 인용 10대: 물질적·정신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으며, 어른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을 품고 있다. - 시험, 방학, 부활동, 아르바이트 등의 '현실'에서 친숙함을 느낀다. - 이능 배틀이나 러브코미디, 순정..
<네티즌 언어>를 읽고 - 블로그에 대한 생각 Q. 블로그의 글들을 그 성격에 따라 콘텐츠(정보글)와 커뮤니케이션(잡담)으로 나눌 수 있을까? 다시 말해 블로그는 관심사가 투영된 폐쇄적이고 사적인 공간일까, 또는 가상 이웃들과의 교류를 위한 열린 사교의 장일까, 아니면 둘 다일까? ​ A. 이는 아즈마 히로키가 자신의 저서 에서 논의한 '콘텐츠 지향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지향 미디어'의 구분에 기초하고 있다. 그러나 1인 미디어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 블로그에는 그 이분법이 통하지 않는다. 이는 블로그를 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정보나 오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저널리즘과 비슷하며, 커뮤니케이션과 콘텐츠의 성격을 모두 가지기 때문이다. 1인 미디어를 대표하는 미니 홈페이지나 블로그는 모두 사회적 관계를 근본으로 하고 있다. (중략) 정보를 중심으로 인..
'정준희의 해시태그'를 보고 - 블로깅과 저널리즘의 공통점 저널리즘을 비평하는 방송 '정준희의 해시태그'에서 블로거로서 크게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 적어본다. 좋은 보도가 항상 대중의 관심을 받는 것은 아니다. 블로그도 그렇다. 조회수가 꼭 내가 글에 들인 노력과 시간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은, 인정하기 싫지만 사실이다. 영리 목적도 아닌데 조회수에 연연할 필요가 없는 것은 맞지만, 글을 쓰면서 느낀 즐거움은 오래가지 않기에 시간이 지나고 나면 댓글이나 조회수처럼 외적인 보상을 의식하게 된다. ​ 단순히 내 블로그가 주변에 알려지지 않아서 유익하고 재밌는 글을 써도 방문자가 별로 없는 것뿐이라면 괜찮다. 2019년 네이버의 만화·애니 부문 대표 블로거로 선정되신 제스처 님도 2010년부터 꾸준히 활동하신 걸 생각하면 나는 아직 6개월 된 초보 블로거에 불과하니까...
개연성의 의미와 기준 모든 서사물(이야기)은 시작할 때는 많은 개연성에 놓이게 된다. (다양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어감에 따라 그 개연성이 점점 필연성이 되어 마지막에는 그 필연성(유일하게 가능한 결말)으로 끝맺어야 훌륭한 이야기가 된다. 소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장편소설은 분량 면에서 다른 서사물에 비해 여유가 있기 때문에 우연성도 끼어들어 이야기의 핍진성(문학 작품에서, 텍스트가 믿을 만하고 개연성이 있다고 독자에게 납득시키는 정도)을 떨어뜨린다. 그러니 소설에 우연성이 많다고 탓하지 말라, 원래 소설(장편소설)이 그렇다. 김병욱, '우연성, 개연성, 필연성', 시민의소리, 수정 인용 나는 이 글을 통해 두 가지를 말하고 싶다. 첫째는 개연성과 필연성은 다르며, 현실성과도 별개의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