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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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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물을 즐기는 방식의 세대 차이 학원물은 장르 특성상 '일상 이벤트'에만 소재가 잔뜩 치중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현실성이 장점인 일상물이 오히려 판타지보다 비현실적인 경우가 많다. 이는 한국의 현실에서 '일상 이벤트'라는 것이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이다. 치열한 입시 경쟁으로 점철된 학창 시절을 보낸 우리들에게, 학원물은 판타지보다 더 판타지같은 장르로 다가오는 것이다. 결국, 완전히 판타지를 겸할 작정이 아닌 이상 학원물의 에피소드는 소재가 한정적이기 마련이고, 표현의 제약이 생기게 된다. 나무위키 '학원물' 문서, 수정 인용 10대: 물질적·정신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으며, 어른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을 품고 있다. - 시험, 방학, 부활동, 아르바이트 등의 '현실'에서 친숙함을 느낀다. - 이능 배틀이나 러브코미디, 순정..
<네티즌 언어>를 읽고 - 블로그에 대한 생각 Q. 블로그의 글들을 그 성격에 따라 콘텐츠(정보글)와 커뮤니케이션(잡담)으로 나눌 수 있을까? 다시 말해 블로그는 관심사가 투영된 폐쇄적이고 사적인 공간일까, 또는 가상 이웃들과의 교류를 위한 열린 사교의 장일까, 아니면 둘 다일까? ​ A. 이는 아즈마 히로키가 자신의 저서 에서 논의한 '콘텐츠 지향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지향 미디어'의 구분에 기초하고 있다. 그러나 1인 미디어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 블로그에는 그 이분법이 통하지 않는다. 이는 블로그를 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정보나 오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저널리즘과 비슷하며, 커뮤니케이션과 콘텐츠의 성격을 모두 가지기 때문이다. 1인 미디어를 대표하는 미니 홈페이지나 블로그는 모두 사회적 관계를 근본으로 하고 있다. (중략) 정보를 중심으로 인..
'정준희의 해시태그'를 보고 - 블로깅과 저널리즘의 공통점 저널리즘을 비평하는 방송 '정준희의 해시태그'에서 블로거로서 크게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 적어본다. 좋은 보도가 항상 대중의 관심을 받는 것은 아니다. 블로그도 그렇다. 조회수가 꼭 내가 글에 들인 노력과 시간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은, 인정하기 싫지만 사실이다. 영리 목적도 아닌데 조회수에 연연할 필요가 없는 것은 맞지만, 글을 쓰면서 느낀 즐거움은 오래가지 않기에 시간이 지나고 나면 댓글이나 조회수처럼 외적인 보상을 의식하게 된다. ​ 단순히 내 블로그가 주변에 알려지지 않아서 유익하고 재밌는 글을 써도 방문자가 별로 없는 것뿐이라면 괜찮다. 2019년 네이버의 만화·애니 부문 대표 블로거로 선정되신 제스처 님도 2010년부터 꾸준히 활동하신 걸 생각하면 나는 아직 6개월 된 초보 블로거에 불과하니까...
'PC방 전원차단 실험'이 남긴 교훈 예전에 다른 블로그에 '9년 전 PC방 전원차단 실험을 한 기자의 고백'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웃 분께서 따끔한 지적을 해주셨고, 사건에 대한 나의 입장이 정리된 뒤 제대로 이 주제를 다뤄보고 싶어 글을 서로이웃 공개로 전환했다. 그때 내가 올린 글은 아래와 같다. 기자 본인도 젊은 혈기에 저지른 실수라고 시인했으니, 이제 조롱, 비난조의 댓글은 그만 달리면 좋겠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나도 충동적으로 블로그에 올린 글을 다시 보면 창피할 때가 있는데, 그래도 이 분은 자기 흑역사를 얼버무리지도 않으시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제3자일 뿐이니 기자의 됨됨이에 대해서는 다시 언급하지 않겠다. 하지만 지금도 그 분에 대한 악성 댓글이 ..
아키하바라 도서관은 왜 운영을 중단해야 했을까 아키하바라 도서관 규칙 아키하바라 도서관은 저작권을 침해하는 파일을 자사의 서버에 호스팅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용자들이 게시한 다른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만을 제공합니다. 또한, 아키하바라 도서관은 회원이 게시한 링크로 접속할 수 있는 타 웹사이트의 내용과는 완전히 무관하며, 어떠한 책임도 질 수 없음을 알립니다. 저희는 DMCA를 준수하며 저작권 침해를 피하고자 합니다. 당신이 아키하바라 도서관을 이용하려면 먼저 자사의 정책에 동의하셔야 합니다. 만약 저작권을 침해하는 게시물을 발견하시면, 『team1412@protonmail.ch』로 침해 사실을 신고해주세요. 가능한 빨리 처리하겠습니다. ​ Akihabara Toshokan does not host copyright infringement file..